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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리뷰

'감성'의 스틸 림 복각이냐, '성능'의 현행 FLE냐. 35mm 주미룩스 완벽 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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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35mm f/1.4 주미룩스(Summilux) 비교 분석:

스틸 림(Steel Rim) 복각판 (11301) 대 현행 ASPH. FLE (11726)

 

 

 

1.0 서론: 두 개의 철학, 하나의 초점 거리 (35mm f/1.4)

1.1 보고서의 목적

본 보고서는 라이카(Leica) M-마운트의 상징적인 35mm $f/1.4$ 초점 거리에서 현행으로 판매되는 두 가지 핵심 렌즈, 즉 **Leica Summilux-M 35 $f/1.4$ '스틸 림(Steel Rim)' 복각판 (모델 11301)**과 **Leica Summilux-M 35 $f/1.4$ ASPH. FLE (모델 11726)**에 대한 심층 비교 분석을 제공합니다. 이 두 렌즈는 동일한 제조사, 동일한 초점 거리, 동일한 최대 개방 조리개 값을 공유하지만, 그 설계 철학과 광학적 결과물은 극명한 대조를 이룹니다. 본 문서는 기술적 사양, 광학적 특성, 그리고 사용자 경험(UX)의 주요 차이점을 상세히 해부하여, 사진가가 자신의 창의적 목적에 맞는 렌즈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근거를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1.2 시대의 조우: '영혼' 대 '완벽'

라이카는 현대 사진가들에게 35mm $f/1.4$라는 동일한 규격 안에서 완전히 상반된 두 가지 선택지를 동시에 제공합니다. 하나는 1961년의 전설적인 렌즈를 의도적으로 '불완전하게' 복각하여 그 시대의 "영혼(soulful)"과 "매력(charming)"을 담아낸 스틸 림입니다.1 1961년 당시의 기술적 '단점(shortcomings)'이었던 구면 수차, 플레어, 부드러운 묘사는 이제 디지털 시대에 와서 독특한 예술적 표현 수단으로 재평가받고 있습니다.1

다른 하나는 이러한 "매력적인 불완전성"을 현대 광학 기술로 모두 "수정한(corrected)" 피터 카르베(Peter Karbe) 박사 팀의 최신 광학 설계가 집약된 35mm FLE입니다.1 이 렌즈는 기술적 완벽함과 일관성을 최우선 가치로 둡니다.

한 전문가는 이 두 렌즈가 동일한 초점 거리와 조리개 값을 공유함에도 불구하고, "특성과 렌더링에 있어서는 이보다 더 다를 수 없다"고 단언합니다.1 이 보고서는 이 두 가지 상반된 철학을 기술적, 감성적 차원에서 면밀히 해부할 것입니다.

1.3 전략적 이중성: '경험'의 큐레이션

라이카가 의도적으로 결함을 가진 스틸 림 복각판을 기술적으로 완벽에 가까운 APO-Summicron 1 및 현행 FLE 렌즈와 동시에 판매하는 현상은, 라이카의 제품 전략이 '성능 향상'이라는 단방향의 선형적 개발에서 벗어났음을 시사합니다. 이는 사진가에게 '광학적 경험의 라이브러리'를 선별하여 제공하는 일종의 큐레이션(Curation)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과거의 '단점'이었던 구면 수차, 플레어, 소프트함이 이제는 '영혼'과 '매력'으로 재평가되고 있으며 1, 라이카는 이러한 '캐릭터(character)'를 원하는 시장의 수요를 정확히 인식하고 1961년의 설계를 현대적 공정으로 충실히 재생산했습니다.2 동시에, 기술적 완벽함과 투명한 묘사를 추구하는 사용자를 위해 이러한 '결함'을 모두 수정한 현행 FLE 4 및 APO 렌즈 1를 최고 성능의 옵션으로 제공합니다.

결과적으로, 사용자는 '어느 렌즈가 더 좋은가'라는 전통적인 질문 대신, '지금 어떤 렌더링을 원하는가'라는 창의적인 질문에 따라 렌즈를 선택하게 됩니다.5 이는 라이카가 자사 M-마운트 시스템의 핵심 가치를 단순한 '성능'에서 '경험의 다양성'으로 확장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는 전략적 움직입니다.

2.0 광학 설계 및 기계적 구조 분석

2.1 Summilux-M 35 $f/1.4$ '스틸 림' 복각판 (11301): 고전의 재현

'스틸 림' 복각판(11301)은 1961년, 전설적인 렌즈 디자이너 발터 맨들러(Walter Mandler) 박사가 설계한 고전적인 광학 구성을 충실히 따릅니다.

  • 광학계: 총 7매의 렌즈를 5개의 그룹으로 구성한 7군 5매의 비교적 단순한 설계를 특징으로 합니다.1
  • 렌즈 재질: 이 렌즈의 핵심은 비구면(ASPH) 렌즈가 전혀 사용되지 않은 순수한 구면 렌즈 구성이라는 점입니다. 이것이 바로 $f/1.4$ 최대 개방 조리개에서 발생하는 독특한 '글로우(glow)'와 '헤일로(halos)', 즉 제어되지 않은 구면 수차(Spherical Aberration)의 직접적인 광학적 원인입니다.1
  • 조리개: 10매의 조리개 날(10 diaphragm blades)을 탑재하고 있습니다.1

2.2 Summilux-M 35 $f/1.4$ ASPH. FLE (11726): 현대의 표준

현행 'FLE' 렌즈(11726)는 라이카의 최신 광학 기술이 집약된 현대적인 표준 렌즈입니다.

  • 광학계: 총 9매의 렌즈를 5개의 그룹으로 구성한 5군 9매의 복잡한 현대적 설계를 특징으로 합니다.4
  • 특수 렌즈:
    1. 비구면 렌즈 (ASPH): 1매의 비구면 렌즈(1 aspherical surface)를 포함합니다.8 이 비구면 렌즈는 최대 개방에서의 구면 수차를 효과적으로 억제하여 이미지 전반의 선예도를 극대화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9
    2. 플로팅 엘리먼트 (FLE): '플로팅 그룹(floating group)' 설계를 채택하여 4, 초점 거리에 따라 조리개 뒤의 렌즈 그룹이 앞쪽 렌즈 그룹과 독립적으로 이동합니다.
  • 조리개: 11매의 조리개 날(11 diaphragm blades)을 탑재하여, 조리개를 조였을 때에도 더 원형에 가까운 빛망울(보케)을 구현합니다.8

2.3 플로팅 엘리먼트(FLE)의 결정적 역할: 초점 이동(Focus Shift)의 정복

현행 렌즈 이름에 포함된 'FLE' 설계의 핵심적인 존재 이유는 1994년 출시되었던 구형 ASPH 렌즈(Pre-FLE)의 고질적인 문제, 즉 '초점 이동(Focus Shift)' 현상을 해결하는 데 있었습니다.9 초점 이동은 조리개를 조일수록 실제 초점면이 미세하게 이동하는 현상으로, 특히 $f/2.8$에서 $f/4$ 사이의 중간 조리개 값에서 사용자를 매우 혼란스럽게 만들었습니다.9

현행 FLE 렌즈(구형 11663 및 신형 11726)는 이 플로팅 엘리먼트 설계를 통해 초점 이동을 완벽에 가깝게 억제합니다.9 이를 통해 근거리 4를 포함한 모든 초점 거리와 모든 조리개 값에서 일관된 고성능을 보장합니다. 특히 현행 11726 모델(V2)은 11663 모델(V1)에 비해 초점 이동이 더욱 정교하게 제어되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9

2.4 광학계 자체가 말하는 '설계 철학'

두 렌즈의 광학 설계도(7군 5매 구면 vs. 5군 9매 ASPH/FLE)는 각 렌즈의 존재 이유를 설명하는 일종의 '로제타석(Rosetta Stone)'과 같습니다. 스틸 림의 단순함은 의도된 '결함'을 허용하는 수단이며, FLE의 복잡함은 바로 그 '결함'을 제거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스틸 림의 '특성(character)'은 본질적으로 $f/1.4$ 최대 개방에서 발생하는 구면 수차로 인한 '글로우(glow)'와 '헤일로(halo)'입니다.1 이는 7군 5매의 단순한 구면 렌즈 설계 6가 의도적으로 '허용'하는 광학적 현상입니다.

반면, FLE 렌즈의 '성능(performance)'은 $f/1.4$ 최대 개방에서의 '압도적인 선예도(tack sharp)'입니다.9 이는 5군 9매 설계에 포함된 비구면(ASPH) 렌즈 8가 구면 수차를 적극적으로 '제거'하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입니다.

따라서 '수차(Aberration)'는 스틸 림에게는 '캐릭터'의 원천이지만, FLE에게는 '제거해야 할 대상'입니다. 이 상반된 접근 방식이야말로 두 렌즈를 가르는 가장 근본적인 차이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3.0 성능 비교 (1): 해상력, 선예도 및 콘트라스트

3.1 f/1.4 최대 개방: 분열되는 세계

두 렌즈의 차이가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는 지점은 $f/1.4$ 최대 개방 조리개입니다.

  • 스틸 림 (11301):이러한 '글로우'와 '소프트함'은 결함이라기보다는, 인물 사진 등에서 부드러운 피부 질감을 표현하고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특수 효과'로 활용됩니다.1 한 사용자는 $f/1.4$를 "매우 특별한 상황"에서만 사용한다고 언급할 정도로 그 특성이 명확합니다.13
  • 최대 개방 시 의도적으로 "소프트(soft)"한 결과물을 보여줍니다.1 이는 "꿈결 같은(dreamy)" 렌더링으로 표현되며, 현대적인 의미의 "샤프함(sharp)"과는 거리가 멉니다.14 한 리뷰어는 $f/1.4$에서 "사진에서 말 그대로 아무것도(literally anything) 선명하게" 만들기 어렵다고 평가하며, 특히 중앙부 선예도의 부족을 지적했습니다.15
  • FLE (11726):이 극단적인 선예도와 높은 콘트라스트가 얕은 심도와 결합하여, 배경으로부터 피사체를 급격하게 분리시키는 라이카의 현대적인 "3D 팝(3D pop)" 렌더링을 만들어냅니다.5
  • 최대 개방 $f/1.4$에서 "압도적으로 선명합니다(tack sharp)".9 라이카의 공식 자료 또한 "핀포인트처럼 정확한 초점(pin-sharp focus)", "높은 디테일", "뛰어난 선예도"를 이미지 전 영역에서 보여준다고 기술하고 있습니다.4

3.2 조리개 조임: 두 렌즈가 만나는 지점

두 렌즈의 성능 곡선에서 가장 흥미로운 지점은 조리개를 조였을 때 발생하는 '수렴(convergence)' 현상입니다.

  • 스틸 림 (11301):즉, 스틸 림은 $f/1.4$에서는 독특한 빈티지 렌즈로, $f/2.8$ 이상에서는 현대적인 고성능 렌즈로 작동합니다.2
  • $f/2.0$만 되어도 $f/1.4$의 글로우가 상당히 "정리되며(cleans up)" 18, 한 리뷰어는 "기존 렌즈와 차이가 없다"고 평가할 정도로 선예도가 급격히 향상됩니다.20 $f/2.8$이 되면 글로우가 "거의 사라지고(almost none)" 13, $f/5.6$에 이르면 중앙부는 "정말로 매우 선명합니다(really very sharp indeed)".14
  • FLE (11726):
  • 이미 $f/1.4$에서 최대 성능에 근접해 있으므로, 조리개를 조이는 주된 목적은 더 깊은 심도(Depth of Field)를 확보하기 위한 것입니다.16

3.3 '가변 렌즈' 대 '일관 렌즈'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사용자의 선택은 단순히 '소프트한 렌즈'와 '샤프한 렌즈'의 선택이 아닙니다. 이는 조리개 값에 따라 렌즈의 '캐릭터' 자체가 변하는 **'가변 렌즈(Variable Lens)'**와, 모든 조리개 값에서 일관된 고성능을 제공하는 '일관 렌즈(Consistent Lens)' 사이의 선택입니다.

스틸 림 사용자는 $f/1.4$(강한 글로우) 1, $f/2.0$(약간의 글로우) 13, $f/2.8$(샤프함) 14 등, 조리개 값을 통해 단순히 노출을 조절하는 것을 넘어 이미지의 '렌더링' 자체를 적극적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이것이 한 사용자가 "기본 조리개는 $f/2$"라고 말하는 이유입니다.13

반면, FLE 사용자는 $f/1.4$에서도 기술적 완벽함을 신뢰할 수 있으므로 9, 조리개 조작은 순수하게 '심도 제어'라는 사진의 근본적인 목적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16 이는 완전히 다른 촬영 프로세스를 의미합니다. 스틸 림은 사용자에게 '렌즈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를 끊임없이 묻는 상호작용적인 렌즈인 반면, FLE는 '무엇을 찍을 것인가'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하는 투명한 도구에 가깝습니다.

4.0 성능 비교 (2): '캐릭터'의 영역 - 보케, 플레어, 및 수차

4.1 보케(Bokeh) 렌더링의 질감

두 렌즈의 배경 흐림, 즉 보케의 질감은 렌더링 철학의 차이를 반영합니다.

  • 스틸 림 (11301):
  • 라이카는 공식적으로 스틸 림 복각판을 "진정한 보케의 왕(true king of bokeh)"이라고 칭합니다.2 하지만 실제 렌더링은 양면적이고 극단적입니다. 보케는 "거칠고(wild)" 1, 배경이 복잡할 경우 "신경질적(busy and 'nervous')"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14 반면, 특정 조건에서는 "호화롭고(sumptuous) 크리미(creamy)"한 묘사를 보여주기도 합니다.14 이러한 예측 불가능성 5 자체가 이 렌즈가 추구하는 빈티지 렌더링의 핵심입니다.
  • FLE (11726):하지만 최신 11726 모델은 11매의 조리개 날과 미세한 광학적 조정을 통해 11, 구형 FLE(11663)보다 "좀 더 편안하고 부드러운(relaxed and gentle) 보케"를 보여준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존재합니다.11
  • 현대적인 렌더링을 가졌음에도 "클래식한 보케의 느낌(touch of classic bokeh)"을 일정 부분 유지하고 있습니다.5 다만, 일부 리뷰에서는 배경의 하이라이트에 콘트라스트가 강한 엣지가 생기는 "비눗방울 보케(soap-bubble bokeh)"가 나타나며, 이것이 때때로 "거칠게(harsh)" 보일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9

4.2 빛 번짐과 플레어: '결함'의 미학

빛을 다루는 방식에서 두 렌즈의 철학은 정반대로 드러납니다.

  • 스틸 림 (11301):라이카는 이것이 "의도된 렌즈 플레어(intended lens flares)"이며, "특정한 창의적 효과"로 사용할 수 있다고 공식 마케팅 자료에서 인정하고 있습니다.2 즉, 플레어는 억제의 대상이 아닌 활용의 대상입니다.
  • 역광 조건에 매우 취약하며 "많은 색수차(a lot of chromatic aberrations)" 1와 "헤일로(halos)" 1를 적극적으로 생성합니다. 플레어는 종종 "무지개(rainbow)" 형태로 나타납니다.14
  • FLE (11726):최대 개방 시 나뭇가지와 하늘처럼 고대비가 만나는 영역에서 "소량의(small amount)" 축상 색수차(Longitudinal CA)가 발생할 수 있으나 11, 스틸 림의 그것에 비하면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며 10, 후반 작업 소프트웨어를 통해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11
  • 현대적인 렌즈 코팅과 정교한 내부 설계를 통해 플레어 억제력이 매우 탁월합니다. "고스팅의 흔적이 없고(no trace of ghosting) 최소한의 플레어"만을 보여줍니다.22 렌즈에 내장된 슬라이드식 후드 역시 플레어 감소에 매우 효과적입니다.11

4.3 '캐릭터'의 역설

두 렌즈는 '캐릭터(Character)'라는 단어를 정반대의 의미로 사용합니다. 스틸 림의 '캐릭터'는 플레어, 글로우, 수차와 같이 렌즈가 이미지에 적극적으로 추가하는(additive) 가시적인 광학적 결함입니다.1

반면, FLE의 '캐릭터'는 이러한 결함들이 모두 제거되었기 때문에(subtractive) 비로소 드러나는 순수한 '입체감(3D Pop)'입니다. FLE의 '3D 팝' 또는 '시네마틱'한 룩 16은, $f/1.4$의 얕은 심도에서 16 초점면은 극도로 샤프하고 9 배경은 부드럽게 전환되는 그 '급격한 대비(abrupt transition)' 16 그 자체에서 발생합니다.

이러한 '팝' 현상은 구면 수차가 완벽하게 보정되어 초점면이 칼처럼 맺힐 때만 가능합니다. 따라서 FLE의 캐릭터는 '보정의 미학'이며, 스틸 림의 캐릭터는 '수차의 미학'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5.0 인체공학 및 사용자 경험(UX) 비교

5.1 결정적 차이: 최소 초점 거리 (MFD)

두 렌즈의 실용성을 가르는 가장 중요하고 타협 불가능한 차이점은 최소 초점 거리(Minimum Focus Distance, MFD)입니다.

  • 스틸 림 (11301):많은 사용자들이 이를 "큰 단점(big drawback)" 1 또는 "매우 제한적(very limiting)" 17이라고 지적하며, 특히 테이블 맞은편의 인물이나 사물을 찍기 어려운 "실내 촬영 시 큰 문제(really big deal when shooting indoors)"가 됩니다.17
  • 최소 초점 거리는 1.0 미터입니다.1
  • FLE (11726):이는 구형 FLE(11663)의 0.7m 26보다 훨씬 짧아진 것으로, M 카메라의 레인지파인더(RF) 연동 거리인 0.7m를 넘어서는 것입니다. 0.7m에서 0.4m 사이의 구간은 EVF(전자식 뷰파인더)나 후면 LCD의 라이브 뷰를 통해서만 초점을 맞출 수 있습니다.9
  • 이 기능은 음식 사진, 정물, 클로즈업 디테일 샷 등에서 "훨씬 더 큰 배율(much higher magnification)"을 가능하게 하여 렌즈의 활용성을 극적으로 높여줍니다.9
  • 최소 초점 거리는 **0.4 미터 (40cm)**입니다.8

5.2 크기, 무게 및 휴대성

두 렌즈의 휴대성은 M 시스템 사용자에게 중요한 고려 사항입니다.

  • 스틸 림 (11301):무게는 후드를 제외하고 약 200g에 불과하여 6, M 바디와 결합 시 완벽한 균형감을 제공하며 일상적인 스냅 촬영용 '데일리 렌즈'로서의 가치가 높습니다.20
  • "경이로울 만큼 작습니다(wonderfully tiny)".14 "콤팩트한 본질(compact nature)" 15은 이 렌즈의 핵심적인 매력입니다.
  • FLE (11726):무게는 약 338g으로 8, 스틸 림보다 130g 이상, 즉 65% 이상 무겁습니다. 이 차이는 M 바디에 장착했을 때 "눈에 띄게(noticeably)" 느껴지는 수준입니다.28
  • 스틸 림과 비교할 때 "거대하고(huge)" 27, "더 크고 무겁습니다(bigger and heavier)".5

5.3 조작계 및 편의성

  • 스틸 림 (11301):
    • 초점 탭: 클래식한 디자인의 초점 탭과 함께 무한대 잠금장치(infinity lock)가 있습니다.14 일부 사용자는 이 잠금장치가 촬영 리듬을 방해하여 "인체공학적으로 성가시다(annoying ergonomics)"고 지적합니다.17
    • 조리개 링: 초점 링과 조리개 링이 "매우 가깝게" 붙어 있어 1, 조작이 "조금 까다롭습니다(a bit fiddly)".14
    • 후드: 두 종류의 탈착식 후드(직사각형 클립온, 원형 스크류온 E46)가 기본으로 제공됩니다.6 (참고: 1961년 오리지널 렌즈는 41mm 필터를 사용했지만 30, 현행 복각판은 E46 필터를 사용합니다 6).
  • FLE (11726):
    • 초점 탭: 무한대 잠금장치가 없는 현대적인 라이카 초점 탭을 사용하며, "버터처럼 부드러운(buttery smooth)" 조작감을 제공합니다.9
    • 후드: 렌즈 경통에 내장된(Integrated) 슬라이드식 원형 후드를 사용합니다.8 이는 구형 FLE(11663)의 탈착식 스크류온 후드 32에 비해 훨씬 더 편리하게 개선된 점입니다.
    • 필터: 스틸 림과 동일한 E46 필터 구경을 사용합니다.8

5.4 실용주의가 감성을 이기는 순간

$f/1.4$의 '글로우'는 사용자의 '선택' 영역이지만, 1.0m의 MFD는 '강제적인 제약'입니다. 스틸 림 사용자는 조리개를 $f/2.8$ 이상으로 조여서 글로우를 제거하고 샤프니스를 얻을 수 있습니다.14 즉, '소프트함'은 통제 가능합니다.

하지만 스틸 림 사용자는 어떤 방법으로도 1.0m보다 더 가까이 초점을 맞출 수 없습니다.17 이 제약은 절대적입니다. 반면 FLE의 0.4m MFD는 음식 사진, 실내 인물, 디테일 샷 등 현대 사진의 많은 영역을 커버하는 핵심적인 기능입니다.9

결과적으로, 스틸 림의 매력적인 '글로우'는 '1.0m MFD 제약'이라는 혹독한 대가를 요구합니다. 반면, FLE의 '지루할 수 있는 완벽함'은 '0.4m MFD의 유연성'이라는 엄청난 보상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격차는 M11, SL, Q 시리즈 등 EVF를 활용하는 현대 라이카 사용자에게 더욱 결정적으로 다가옵니다.9

6.0 비교 요약 및 최종 선택 가이드

6.1 핵심 사양 비교 매트릭스

두 렌즈의 차이는 단순히 스펙의 나열이 아니라, '설계 철학'이 어떻게 '물리적 사양'으로 구체화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인과관계의 지도입니다. 예를 들어, FLE의 복잡한 광학계(ASPH/FLE)와 근접 초점 메커니즘은 $f/1.4$의 완벽한 선예도와 0.4m MFD라는 '이점'을 제공하는 동시에 9, 338g이라는 '무게'의 대가를 요구합니다.8 반면 스틸 림의 단순한 구면 렌즈 설계는 200g이라는 '가벼움'과 '글로우'라는 특성을 제공하지만 1, 1.0m MFD라는 '제약'을 갖습니다.6

다음 표는 이 두 렌즈의 핵심적인 차이를 요약합니다.


특징 (Feature) Summilux-M 35 f/1.4 'Steel Rim' (11301) Summilux-M 35 f/1.4 ASPH. FLE (11726)
설계 철학 1961년 빈티지 '캐릭터' 복각 현대적 '광학적 완벽함'
광학계 (군/매) 7군 5매 1 5군 9매 4
비구면(ASPH) 없음 1면 8
플로팅 엘리먼트(FLE) 없음 있음 4
$f/1.4$ 렌더링 소프트, 글로우(Glow), 헤일로, 저대비 1 압도적인 선예도(Tack Sharp), 고대비, '3D Pop' 9
$f/2.8+$ 렌더링 매우 선명해짐 13 지속적으로 선명함
보케 특성 '신경질적(Nervous)'이거나 '크리미함' 14 '비눗방울(Soap-bubble)' 또는 '부드러움' 9
플레어/수차 많음, '무지개' 플레어, 창의적 효과 2 매우 잘 억제됨, 최소한의 CA 10
최소 초점 거리 (MFD) 1.0 미터 6 0.4 미터 8
조리개 날 10매 6 11매 8
무게 (후드 제외) 약 200g 6 약 338g 8
크기 (길이) 약 26mm 6 약 46mm 8
후드 탈착식 (사각/원형 2개 포함) 6 내장형 (슬라이드식) 8
필터 구경 E46 1 E46 8
초점 조작 초점 탭 + 무한대 잠금장치 14 초점 탭 9
신품 가격 (참고) 약 $4,000 33 약 $5,995 9
중고 가격 (참고) 약 $3,795 34 약 $4,949 - $5,239 35

6.2 어떤 렌즈를 선택할 것인가?

두 렌즈는 우열의 관계가 아닌, 선택의 관계에 있습니다. 최종 결정은 사진가가 기술적 완벽함과 실용적 유연성, 그리고 예술적 캐릭터와 휴대성 중 어느 것에 더 높은 가치를 두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 Summilux-M 35 $f/1.4$ 'Steel Rim' (11301)을 선택해야 하는 경우:
    1. 사진의 '캐릭터'와 '영혼'을 기술적 완벽함보다 우선시하는 예술가형 사진가.1
    2. $f/1.4$의 '글로우'를 인물 사진 등을 위한 특수 효과로 활용하고, $f/2.8$ 이상을 일상적인 샤프니스로 사용하는 '두 개의 렌즈'를 하나로 원하는 사용자.13
    3. M 바디와의 완벽한 균형, 즉 가벼운 무게(200g)와 "경이롭게 작은" 크기 14를 무엇보다 중시하는 여행 및 일상 스냅 사진가.20
    4. 1.0m의 최소 초점 거리 제한 17을 창의적인 제약으로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는 사용자.
  • Summilux-M 35 $f/1.4$ ASPH. FLE (11726)를 선택해야 하는 경우:
    1. $f/1.4$ 최대 개방에서 타협 없는 **'압도적인 선예도'**를 요구하는 전문가 및 기술 중시형 사진가.9
    2. 실내, 음식, 인물 등 다양한 환경에서 렌즈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하길 원하는 다재다능한(versatile) 사용자.
    3. **0.4m의 근접 초점(MFD)**이 제공하는 압도적인 유연성이 반드시 필요한 사용자.9
    4. M11, SL2, Q3 등 라이브 뷰/EVF를 활용하여 0.7m 이내의 근접 촬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현대적인 M 시스템 사용자.9
    5. 더 무거운 무게와 8 높은 가격을 9 '성능'과 '유연성'을 위한 합리적인 비용으로 지불할 의사가 있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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